생활습관과 통증1 진료 중 의사가 생활부터 묻는 이유는? 사실 이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때는, 나 역시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정형외과 진료실에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통증 부위부터 설명할 준비를 한다. 어디가 언제부터 아팠는지, 얼마나 불편한지를 말하려고 마음속으로 정리해 온다. 그런데 막상 진료가 시작되면 예상과 다른 질문이 먼저 나온다. 하루에 얼마나 움직이는지, 어떤 자세로 일을 하는지, 쉬는 시간은 있는지 같은 생활 이야기다. 병원에서 근무하며 반복해서 본 장면은, 이 질문이 나오는 순간 사람들의 표정이 잠시 멈춘다는 점이다. 왜 이런 걸 묻는지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글은 간호사의 시선에서, 정형외과에서 통증보다 생활 이야기를 먼저 묻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질문이 진료 흐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정형외과 병원 상식의 관점에서 차분히.. 2026. 1. 26. 이전 1 다음